2009. 9. 16.

비구니 요연(了然)에게 주는 게문(偈文)

비구니 요연(了然)에게 주는 게문(偈文)






음식을 말하여도 배 부르지 않고

의복을 말하여도 추위를 못 면하네

밥을 먹어야 비로소 배 부르고

옷을 입어야 추위를 면하니라

돌이켜 보는 힘을 쓰지 않으면

한갓 말만으로 견성(見性)하기 어려우니

마음을 돌이키면 그게 바로 부처라

부디 밖을 향해 구하지 말라.



1948년(戊子年) 9월

曹溪學人 曉峰 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