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6.

진불교세계-효봉스님

진불교세계


1957년(丁酉年)-「불교세계」 창간호 서문



천상(天上)에도 부처가 없고 지하(地下)에도 부처가 없으니

부처는 어디 있는고?

누가 부처며 누가 부처 아닌가?

물건마다 얼굴 앞에 밝은 달이 비치고

사람마다 다리 밑에 맑은 바람이 인다

끝내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나니

이것이 참 불교세계(眞佛敎世界)로다.